2008년 04월 07일
코드기어스 R2...
* 이건 읽는 사람 관점에 따라 코기를 까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는 글입니다.
'뭐야 병시나 코드기어스 욕하지 마' 라고 하실 분은 조용히 뒤로가기 추천
그리고 감상문보다는 개인적인 잡담이 많습니다.
감상을 기대하신 분은 초반뻘글을 점프하는 센스를 발휘해주시길.(아주 짧은 한줄감상임ㅋ)

코드기어스를 찬양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초반뻘글)
...저는 말이죠. 사실 코드기어스.. 안 보려고 했습니다.
꽤나 인기작품이고 재미있다고 주변에서 추천이 많았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결국 끝날 때까지 안봤다죠... 뭐랄까, 제 흥미를 끌 만한 부분이 전혀 없었어요.
내용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을 때의 선입관이긴 했지만, 주변에 내용누설이 널리고
캡쳐에 감상평까지 봤건만 그렇게까지 관심이 안 갈 줄이야...
아무튼 그렇게 버티다가
결국은 봤습니다. 며칠에 걸쳐 조금조금 보다가 결국 휴일에 죄다 몰아보고 말았습니다.
애니 볼 때 해선 안되는 행동 중 하나가 '재미있다고 한꺼번에 몰아보기'죠.
한꺼번에 봤다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머리속에서 스토리가 엉키고 결국은
뭐가 어디서 나왔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되니까요.
음.. 사실 재미있어서 몰아본 것도 아니었습니다.
마음속으로 '빨리빨리 지나가라... 제발 빨리- 뭐야, 총집편? 스킵, 스킵.' 이럴 정도였으니..
유페미아의 '학살' 이부분은 좀 섬칫하긴 했지만 역시나 빨리넘기기 신공으로 패스..
그림체에 익숙하지 않아서였을지도 모르겠군요.(원안은 클램프가 제공했다고 하지만..)
묘하게 적응 안 되는 그림체.. 제 눈에는 간지철철이 아니고 기름좔좔이었습니다.
특히나 루루슈 특유의 그 쌍커풀은.. '제대로 표현'되었을 때가 너무 느끼하달까요ㅠ
(뉴타입 부록으로 받은 코드기어스 브로마이드(양면) 남자들 표정이 너무 느끼해서 뒷면으로 붙여버렸던..)
일단 본문으로 넘어가서.
R2 1화,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만(뒤늦게 아프리카에서 보긴 했는데 파일에 문제가 있었는지 중간스킵;;)
1기의 재현에 신경쓴 것은 확실하군요. 아직 1화라서 1년간 무슨 일이 있었나를 전부 설명하기는 무리였던 듯 하고.
그래도 초반은 수면만화였던 모 땡땡이 만화랑은 다르네요.. 기합 팍팍 넣고 있구나 선라이즈.
..물론 초반이 재미있다고 후반도 재미있다는 법은 없지요... 방심은 금물<-
(본문)
스샷 확보가 안된 상태라, 1화 감상은 일단 제치고...
저는 그저 1기 오프닝의 한 장면만 머리속에 담아둔 것이었다

오렌지다!!!!!!
간지철철이다! 멋지다!
역시 안죽었군요! 선대 오렌지다운!![응?]
오프닝에 저렇게 넣어놓고 설마 개그를 한다던가...
1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ㅠㅠ
초반에 써놓은 뻘글. 사실 이 한마디를 표현하기 위해 주절댄겁니다.
『저는 오렌지빠입니다』
...코드기어스의 그 어떤 요소에도 낚이지 않은 내가, 뉴타입 부록(그리고 기사) 하나 읽고 낚일 줄은....
다른 분들 감상에 '오렌지'라는 녀석은 없었단 말입니다. 제가 운나쁘게 그 감상만 피해 읽은 걸지는 몰라도
뉴타입에서 처음 보고 '이런 녀석도 있었구나' 하고선 읽은 게 바로 '오렌지 부활선언'
바로 낚였습니다. 왜인지는 몰라도, 낚였습니다.
다음 호에는 Stage 24&25 관련 기사. 오렌지도 등장.
그리고 저는 코드기어스를 볼 결심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왜 후반부터 흥미를 잃었는지도 설명되죠.
저는 오렌지가 그렇게 빨리 퇴장할 줄은 꿈에도 몰랐고..... 그다음 등장이 마지막화인 23화.
그 사이에는 그저 스킵만을 외칠 수밖에....ㅠㅠ
더블오의 오렌지로 알려진 패트릭 콜라사워는, 뭔가 허세가 가득이고 찌질하고...
그런 면이 좋은 거지만//<
코드기어스의 오렌지, 제레미아는 본인이 진지한 개그라서 좋은 것 같습니다.
결국 개그가 되어버리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좋달까.
그런데 대강 넘기면서도 코드기어스가 은근히 좋아져,
최근들어서는 시간 나면 정주행을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몰아보면 안되는 거였나...
더블오도 후딱후딱 하루에 3화씩밖에 안봤는데도 벌써부터 기억에 혼란이 오고 있으니...
코드기어스는 기억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 이로군요.
요소가 꽤나 강렬하긴 했으니. 뭐.
이젠 데스노트를 넘어서서 더블오와 융합하고 있는 코드기어스에게 찬사를.[뭥미]
'오렌지 안나오면 안봐' 모드였던 저를 위해(뭣) 오프닝부터 간지 오렌지를 선물해주신 선라이즈에게 감사.
이로써 저는 선라이즈에게 계속 낚이는 신세가 되었군요.
이래놓고 1기처럼 비중 낮춰놓으면 두고보자 선라이즈.
# by | 2008/04/07 00:30 | 코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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