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어스 R2 17화 감상

이번 화는 솔직히... 별로 의욕이 안나네요.
선라이즈.. 다음화 예고에 오렌지군 얼굴을 많이 넣어 주면서도 비중을 안 줘서
번번히 낚였다라는 느낌이 들게 하더군요. 비중 없으면 그냥 넣질 말라고!!<

이번 17화는, 딱히 급전개다 싶은 부분은 없었지만 너무 많은 방면으로 일이 벌어져서
좀 어지러웠달까.. 벌어진 상황을 대강 수습해 약간 어긋난 상태로 모두의 결의를 다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어긋남이 나중에 또다시 갈등을 극대화시키겠죠..

그러고보니 떡밥기어스라고 쓰는 걸 잊었군요. 하지만 17화만큼은 안습기어스.





1. 길포드 안습
아 표정도 안습이다

충성심이... 너무 과했습니다. 누군가(아니 거의 대부분이) 말하길 '제 2의 오렌지 탄생'.
확실히 그 때랑 상황이 비슷하군요. 앞으로도 그런 상태()로 싸울 거라 생각하니 불쌍하기 그지없네요.

초반에 '제레미아 군'이라고 하다가 없는 걸 확인하자 바로 '오렌지'로 말바꾸는 데서 뿜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길포드는 코넬리아가 죄를 지어도 저렇게 구출하라고 명령하면 브리타니아를 적으로 돌릴 수 있는 건가?
이상한 데서 의문이 들더군요. 기사란 건 그런 건가.. 그럼 브리타니아에 충성하는 게 아니라
코넬리아라고 하는 개인에게만 충성을 바친다라는 결론이..?

그러고보면 제레미아도 마리안느에 대한 충의로 아무렇지 않게 V.V를 적으로 돌렸죠.(브리타니아도)
참... 애매해집니다.


그냥 길포드는 코넬리아 빠고 제레미아는 마리안느 빠라고 하면 되겠군요. 네<



2. 루루슈 안습
이번화의 최고 안습캐릭터 루루슈. (천하의 제로가...!)
 지난 화엔 스자크에게 존댓말을 쓰더니 이번엔 아주 얼굴을 짓밟히고..

게다가 그 상태에서 또 뒷통수를 맞는 비극을 겪습니다.
하지만 스자크가 의도한 건 아니었죠.

그러니까 이번엔 최초로 스자크가 루루슈에게서 오해를 사게 된 겁니다.
이제까지는 늘 스자크가 루루슈와 제로라는 인물에 대해 오해를 품고 있었는데
이번 화에서 오해가 풀릴 뻔..했다가 반대 상황 발생.


오해를 풀러 간 거면서 아무런 설명 없이 모든 걸 짊어지려는 루루슈가 참 한심해 보였습니다.
물론 그 상황에서 진상을 설명해 봤자 스자크의 눈에는 변명하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았겠죠.
하지만 정말로 친구로서 그를 믿고 있었다면 제대로 대화를 하려고 시도했어야 하는 것 아닐까..
루루슈는 나나리가 행복해지길 바랬지만, 나나리가 정말로 행복하려면
그녀의 오빠인 루루슈 역시 행복해야 합니다. 이 간단한 사실을 모르는 건지.. 답답하더군요.


그렇게 또다시 오해로 끝을 낸 두 사람의 만남.
이 일로 친구에 대한 신뢰를 버리고 믿음 자체를 갖지 못하게 된 루루슈가 참 불쌍하더군요.
눈물을 보이는 걸 보면서 '적이지만 정말로 친구로 믿었었구나' 싶어서 더더욱 불쌍해지고..


3. 스자크 안습
루루슈를 짓밟는 장면에서 '안티팬 증가' 'BL 떡밥이냐'라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저는 스자크의 입장이라면 당연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로는 유페미아의 원수. 이것만은 루루슈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리고 스자크의 입장에서 제로는 샤리의 원수이기도 합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게 만들고, 태연하게 연기를 하는 제로(스자크의 관점에서).

물론 그렇게 발로 차 땅바닥에 쳐박고 하는 그런 S틱한 행동(..)을 취할 줄은 몰랐지만
어떻게든 팰 거라곤 예측하고 있었기에...


그래도 답답하게만 생각했던 스자크가 의외로 오해를 풀지 않은 채 화해를 신청한 것은 의외였습니다.
루루슈의 눈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읽고, 일단은 화해한 채 나중에 진실을 밝힐 생각이었던 걸까요.

그건 좋은데, 문제는 이번에 생긴 오해도 풀 생각이 없다라는 겁니다.
마지막에 '오해가 생겼지만 그냥 때려부수자' 라는 식의 그 생각은 대체 뭡니까. 
좀 어처구니가 없었고;



늘어나는 루루슈의 독단행동. 흑의 기사단은 점점 제로를 믿지 못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기적을 일으킨 사나이거늘...
그리고 슈나이젤은 지금부터 악역행동 개시, 라는 것인지 아주 둘 사이를 화려하게 짓뭉개는군요.
이젠 기어스라는 것도 알았으니 두려울 것 없다라는 듯한데

어떻게 막게?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할 문제겠죠.
이번에도 싸움의 직전-이라는 적절한() 상황에 끊어서 또다시 낚는 코드기어스.
당연하지만 역시 기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기다리게 되는 것은 코드기어스가 제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겠죠.



아아.... 이번엔 좀 짧게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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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Űź | 2008/08/06 22:02 | 코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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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넥스터 at 2008/08/06 22:10
진짜 이젠 어찌되도 몰라....라는 느낌까지 들 정도....ㅠ.ㅠ
Commented by 코로시야 at 2008/08/06 22:29
굴욕이기도 하고...
Commented by 패배견 at 2008/08/07 00:28
여튼 이로써 코미케의 동인지 바다!! >ㅅ</(....)
Commented by NARU at 2008/08/07 01:34
스자크가 때릴 거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밟을 줄은 몰랐죠.ㅜㅜㅜㅜㅜㅜㅜ 이제 정말 친구로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먼 느낌이에요.ㅜㅜㅜ
Commented by EE at 2008/08/07 13:06
코기 점점 스토리가 이상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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